소설가이자 수필가인 정달자(73) 씨가 단편 소설집 '우리는 귀족이야'를 출간했다. 

기억에 따라 쓴 자전적 소설이다. '늦은 가출' '우리는 귀족이야' '봉순이' '장마철에게' 등 자신의 경험이나 신변 이야기를 재료로 삼은 14편의 단편소설을 담았다. 

작가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가족사를 담은 '우린 귀족이야'를 비롯해 1945년 해방공간과 그 이후 6.25 전쟁을 겪으면서 동족상잔의 전쟁체험을 생생하게 읽을 수 있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 가공되지 않은 진솔한 이야기가 독자들을 감동시킨다. 

북간도에서 출생해 부산에서 성장했다. 2007년 수필시대와 2012년 문예운동으로 각각 수필과 소설로 등단했으며, '늑대와 살쾡이가 된 부부' '화려한 산책' 등 2권의 수필집과 단편소설 '공포의 신혼집', 자전소설 '달래재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현재 한국문협과 강원문협, 원주문협, 회원이면서 청하문학회와 에세이포레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