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원 만종초등학교 교장
"그동안 못했던 새로운 일 시작"

박계원 교장은 "39년간 몸담은 교육현장을 떠나는 것이 아쉽지만 퇴직 후에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며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며 "건강을 위해 꾸준한 운동과 동호회에 가입해 취미생활을 이어가며,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978년 평창 미탄초에서 첫 발령을 받아 근무했으며 횡성 안흥초, 우산초를 거쳐 신평초와 북원초에서 교감으로 재직했다. 이후 만종초에서 교장으로 근무했다. 
원주가 고향이며 취미로 탁구와 바둑을 즐긴다. 가족은 이상숙 씨와 2남.  

박수희 기자

 

정용수 신림초등학교 교장
"시원섭섭한 마음 교차"

정용수 교장은 "39년 동안 늘 아이들과 함께 생활했는데 이제 교직생활 마무리를 앞두고 있으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교차한다"며 후배 교사들에게는 "모든 학생들에게 애정을 갖고 차별 없이 공평한 교육기회를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1980년 태백 삼성초가 첫 근무지이며 횡성 서원초 물안분교, 단구초, 명륜초 등에서 근무하다 교감으로 승진하며 정선 고한초로 발령받았다. 이후 신림초에서 교장으로 퇴임한다. 춘천이 고향으로 봉의초, 춘천중, 사대부고, 춘천교대에서 공부했으며 취미로 바둑과 당구를 즐긴다. 가족은 이순복 씨와 1남2녀.

박수희 기자

 

장승기 진광중학교 교장 
"퇴임 후에도 학교에 관심 가질 것"

"1969년 진광중학교에 입학해 모교에서 교사, 교감을 거쳐 학교장으로 정년퇴임하게 돼 행복하다"는 장승기 교장은 "진광중이 명문사학으로 거듭나도록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함께 노력해준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79년 경북 죽변종합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교편을 잡았고, 1985년부터 진광중·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했다. 2012년 진광중 교감, 2014년 진광중 교장으로 승진해 37년4개월간 교단에 섰다. 퇴임 후 진광에서 배우고 가르쳤던 하느님과 이웃, 자연사랑을 삶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부인 최현숙 씨와 예루살렘 등을 순례하고 봉사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

최다니엘 기자

 

윤종효 소초초등학교 교장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싶다"

윤종효 교장은 "처음 교편을 잡던 시절에 비해 지금 교육환경이 많이 바뀐 것을 보면서 과거 공부 가르치기에만 전념하기보다 지금처럼 학업 외 다양한 사회경험을 함께 가르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퇴임 후에는 요양보호시설 등에서 노인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사회복지분야에 대해 공부해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론면 출신으로 1978년 영월 금마초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상동 내덕초, 원주초, 일산초, 주천초를 거쳐 소초초에서 교장으로 재직했다. 가족은 부인 양부옥 씨와 1남1녀. 

박수희 기자

 

허영욱 지정초등학교 교장
"색소폰으로 음악봉사 할 것"

"퇴임 후에도 아이들이 환한 웃음으로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는 허영욱(62) 교장은 후배 교사들에게 "무엇보다 아이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목표를 너무 높이 잡거나 조급해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횡성이 고향으로 수백초, 횡성중, 원주고(18회), 춘천교대 졸업 후 정선 만항초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며 흥양초, 부론초, 비두초를 거쳐, 남원주초와 신평초 교감, 지난해 지정초 교장으로 부임했다. 가족은 원인희(61) 씨와 1남1녀. 별도의 퇴임식은 없으며 퇴임 후에는 취미로 즐기고 있는 색소폰을 들고 경로당과 복지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음악봉사를 할 계획이다.

김민호 기자

 

원유근 치악고등학교 교장
"작은 농장 일구며 농업연구"

"교단을 떠나는 것은 아쉽지만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역할을 찾겠다"는 원유근(62) 교장은 "교육은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라며 후배 교사들에게 "교사가 애정과 감성을 더해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초면 출신이며 장양초(15회), 학성중(11회), 영서고(27회), 강원대 농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포천종합고(현 포천일고)에서 교직을 시작해 영월 상동중, 강릉 중앙고, 홍천농고 등을 거쳐 횡성 둔내고와 영서고에서 교감, 2015년 치악고 교장으로 부임했다. 가족은 부인 한옥미(62) 씨와 2남. 퇴임 후에는 작은 농장을 일구면서 농업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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