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열린 원주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에서 박호빈 의장이 원종호 원주측량사무소장을 비롯한 신규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원주시의회가 자문위원을 증원하고 정례회를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하는 등 의정자문위원회 활성화에 나섰다. 형식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을 받아 온 의정자문위원회가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원주시의회는 제7대 원주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8일 시의회 모임방에서 상반기 정례회를 개최했다. 새롭게 구성된 의정자문위원회는 상임위원회별로 1명씩 충원, 기존 12명이던 민간위원이 15명으로 확대됐으며, 전·후반기 1회씩 1년에 2회 개최한 정례회도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장점검이나 벤치마킹에 자문위원을 동행할 수 있도록 하고 상임위원회별 주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김학수 의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기 위해 자문위원을 증원했다"며 "내실 있는 의정자문위원회로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의회는 지난 18일 지난해 말 임기가 만료된 민간위원 12명 중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사한 이해규 원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제외한 11명을 의정자문위원으로 재위촉 했으며, 4명의 신규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의정자문위원회는 의원 의정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그룹으로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각 상임위원장 등 시의원 5명과 전직 시의원, 대학교수, 전문분야 종사자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김학수 부의장이 당연직 위원장을 맡았으며 김병용 원주에코시티추진본부 단구동에코폴리스추진단 대표가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원주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위원장: 김학수 부의장 ▷부위원장: 김병용(원주에코시티추진본부 단구동에코폴리스추진단 대표) ▷위원: 김길선(원주시천사지킴이 회장) 안병표(원주종합사회복지관장) 신명자(강원도교육청 징계위원) 임용광(송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이봉수(간현청소년수련원 원장·신규) 최옥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원주시협의회장) 이희춘(상지대 컴퓨터데이터정보학과 교수) 서용칠(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신규) 최동권(상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신규) 최흥식(상지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장형일(무진건축사무소 건축사) 이경순(태백안전 대표) 김종갑(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처장) 원종호(원주측량사무소장·신규) 류인출(시의회 운영위원장) 하석균(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황기섭(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곽희운(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