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3 총선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에게 법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양은상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일부 증인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점 등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변호사로 활동하던 지난 2013년 ‘원주 돌보미 폭행사건’의 가해자 변론을 맡았다가 사임했으며, 이로 인해 선거운동 기간 중 자질문제가 거론되자 “의뢰인에게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합의하라는 권유를 하고 사임했다”며 TV 방송토론과 SNS를 통해 알린 것이 허위사실이었다는 사유로 기소됐다.

송 의원은 무죄판결 후 “잘 판단해준 재판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