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화합에 도움되는 사업 전개”

원주원예농협 이수원(64) 조합장이 제1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원주시협의회장에 임명됐다.
이 회장은 민주평통 초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뒤 몇 차례 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협의회장에 임명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으며 고사의 뜻을 비쳤으나 되 물릴 수 있는 여건이 못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원주원예농협 식구들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서 민주평통까지 맡기는 부담스러웠으나 나의 고사 이후 다시 회장을 선출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고 수락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기왕 맡게 된 직책인 만큼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적 운영방식을 철저히 배제하고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사업은 과감하게 추진하겠지만 민주평통 성격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은 아예 손대지 않을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박희홍 전 회장을 지난달 29일 만나 박 전 회장이 추진해온 6.15 공동선언 5주년 및 8.15 광복 60주년 기념행사를 계속 맡아 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평화통일에 관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원주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일이다”며 “시민 화합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전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가족은 부인 원숙자(64) 여사와 2남.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