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면 신림2리 마을회관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서예교실이 열리고 있다.

서예교실은 현동운 이장이 농한기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주민들을 위해 건전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제안해 시작됐다. 신림면권역사업에 신청해 재료비를 지원받았으며, 현 이장이 재능기부를 통해 강사로 나섰다.

10여명의 주민이 모여 매일 오후2시부터 2~3시간 묵향과 함께한다. 기초적인 한문·한글서예부터 사군자 등의 서예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 이장은 "겨울이면 화투 외 별다른 즐길 거리가 없던 주민들이 서예교실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운영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율하는 등 주민들이 건전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연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