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취임식 4일 오후 2시

제32대 제1야전군 사령관에 김병관(52) 대장이 취임한다. 취임식은 4일 오후2시 1군사령부 연병장에서 정수성 사령관의 이임식과 함께 거행된다.

이·취임식에는 남재준 육군참모총장과 레온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 2·3군 사령관 등 군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김병관 사령관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육사를(28기)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경기대 통일안보대학원을 수료했다. 6포병여단장과 육군대학 교수부장, 2사단장, 합참 전력기획부장, 7군단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에서 전술작전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2사단장 재직 시절 ‘How To Make War’(James. F. Dunning 저)를 번역 ‘현대전의 실제’를 펴내 군사전문가 및 민간연구가들로부터 현대전의 안목과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청렴 결백한 성품에 부하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는 덕장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부인 배정희씨(55)와 2남.

김 사령관은 이 날 취임사를 통해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끈끈한 인화단결로 생동감 넘치는 야전군을 육성해 나갈 것을 천명할 예정이다.
한편, 정수성 대장은 이 날 이임식을 끝으로 40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한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