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운동 전개 명예회복 나설것”

제23대 강원도건축사회 회장에 원주의 이재춘(49)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가우헌 대표가 내정됐다.

이 대표의 회장 당선은 오는 29일 오전10시 원주웨딩타운에서 열리는 도건축사회 정기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회장에 단독출마 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도내 200여 회원을 이끌 이 대표는 자정운동에 주력하여 건축사들의 명예회복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간 건축사가 포함된 여러 건의 비리 사건이 터졌으나 건축사들은 사건을 덮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반성하는 기미는 전혀 없었다는 게 이 대표의 비판이다.

그는 “몇몇 물을 흐리는 건축사들로 인해 전체 건축사들의 이미지가 안 좋게 비춰지고 있다”면서 “건축사가 포함된 비리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떳떳이 죄상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도건축사회를 바라보는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는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그는 회원들이 장인정신을 갖고 예술작품을 만들 듯 설계에 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원주 출생으로 학성초교를 졸업 후 대구로 유학 가 중·고교를 마쳤으며, 건국대 건축공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럭키개발(현 LG건설)에서 7년간 근무했으며 한라대 건축공학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원주지역건축사회 회장을 4년간 역임했고 남원주라이온스클럽 회장도 역임했으며 현재 원주시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도정숙 여사(48)와 2녀.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