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소득증대 위해 최선”

투표참여자 48% 지지 압승

9일 치러진 제11대 소초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원종실(65)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에는 1천241명의 조합원 중 894명이 참가했으며 원 조합장은 참가조합원의 48%인 429표를 획득해 재선을 확정 지었다. 2위인 이원희 후보와는 202표 차이가 났다.

원 조합장은 “다시금 일할 기회를 주신 조합원들께 감사 드리며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환원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득증대 사업으로 원 조합장은 복숭아 신품종 보급 및 생산기술의 평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복숭아 품종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지도하는데 애를 먹고 공동출하에도 어려움을 겪는데 따른 개선책이다.

또한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밤나무 소득증대 사업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밤을 비롯한 농산물을 저장할 저온저장고를 신축할 방침이다.

농협 운영과 관련해서는 신용사업 위주에서 경제사업 위주로 큰 틀의 전환을 시도하며 상호금융대출금 금리를 인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원 조합장은 말했다.

발명가 조합장으로 유명한 그는 과학작품상을 비롯해 강원도 새농민상, 농업기술원장상, 중앙봉사상 원주로타리클럽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농촌지도자 소초면회장, 소초초교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복숭아 전국협의회 운영위원, 촛불장학회 이사, 농민신문사 대의원 등을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 변월화(66) 여사와의 사이에 2남2녀.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