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 주최로 지난 19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정책간담회가 진행됐다.

원주의 미래전략을 고민하는 정책간담회가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 주최로 지난 19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개최됐다.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원창묵 시장, 이해규 원주상공회의소 회장 및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은 ‘동북아시대, 강원도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육동한 원장은 “원주가 강원도 선도도시이지만 원주 고유의 정체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건강한 지역공동체 구현을 위한 지역사회의 목표지향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관문도시로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지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고, 산업 고도화를 통해 미래도시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광재 (재)여시재 부원장은 ‘나비프로젝트-강원도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유라시아 시대를 대비한 강원도와 원주의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이광재 부원장은 “원주는 자치단체, 산업체, 대학이 지속가능한 창조산업을 만드는 ‘시산학(市産學) 시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주혁신도시 이전기관과 협력하는 회사가 있어야 하고, 원주의 고교, 대학교도 원주혁신도시 이전기관과 협력하는 체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산업단지 활성화 차원에서 문막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하며, 원주와 충주, 여주를 묶어 생활권 개념으로 인구 100만 규모의 신도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구도심 개발과 관련해서는 폐선이 예정된 중앙선 철로부지에 도로를 개설하면 도심 재개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발제에 이어 ‘송기헌 의원이 묻고, 이광재·육동한이 답한다’는 제목의 정책토크가 진행됐다. 송기헌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와 원주의 10년, 20년, 50년 후를 대비한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정책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정책이 입법 또는 조례 제정 등의 형태로 실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