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시민들이 만든 영상을 한자리에서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모두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연말 상영회 '모두모엿데이'를 개최하고 올해 미디어교육과 창작지원을 통해 제작된 14편의 영상을 선보인다.

첫날인 26일은 오후7시부터 자립음악가 '야마가타 트윅스터'의 '나는 인디를 멈추고, 어떻게 자립음악가가 되었나' 강연이 진행된다. 강연뿐 아니라 짧은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강연 후에는 본격적인 상영회가 이어진다. ▷평창 청소년들과 제작한 다큐멘터리 ‘감자들의 고민’ ▷연세대 학생들의 고민을 담은 동아리 '청춘공방'의 ‘동쪽의 독수리’ ▷아카데미극장 보전을 위한 시민들의 활동은 담은 이민엽 감독의 ‘C도로 씨네마로드’ ▷2016년 원주청소년 영상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권소운 감독의 뮤직비디오 ‘연.하.다’ ▷원주에서 지속적인 영화제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은정 감독의 ‘한나’ 등을 관람할 수 있다.

27일은 미디어교육 '거 심심한데 인디밴드나 한번? 시즌2' 수강생들로 이뤄진 밴드 ‘평일 한시’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다. 미디어교육을 통해 결성된 원주지역 아마츄어 음악가들의 연합공연이다.

▷2016 인권공모전에서 미디어분야 장려상을 수상한 이휘민 감독 등의 ‘편견으로 인한 인권침해’ ▷김종수 감독의 ‘아버지’ ▷허유진 감독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도 감상할 수 있다. ▷지역 명소를 CF로 담은 이승준 감독 등의 ‘원주에 볼게 뭐가 있어?’와 ▷하지예 감독 등의 ‘따라오다, 원주’도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지역 미디어 창작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원주영상으로 검색) 및 모두센터 홈페이지(www.wonjumc.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문의: 733-8020(원주영상미디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