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자구책”

내달 21일 출범하는 원주시슈퍼마켓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에 김운식씨(59·보너스클럽 대표)가 내정됐다.
김 이사장은 협동조합 설립의 모태가 된 슈퍼마켓 동호회 시절부터 모임에 적극 참여해 온 창립 주역.

전국적으로 42번째이며 도내에서는 최초의 슈퍼마켓협동조합 출범에 대해 그는 “마지막 자구책”이라고 표현하며 “우리가 의도하는 대로 진행돼야만 슈퍼마켓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자본을 앞세운 대형할인점 때문에 슈퍼마켓이 큰 타격을 받은 이후 근래 들어서는 골목길까지 파고드는 편의점들로 인해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특히 편의점들이 지역별로 거점 물류창고를 확보하고 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 점유를 위한 갖가지 방안을 도입하고 있어 슈퍼마켓 업주들의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다는 것.??

협동조합을 설립하면 중소기업지원법에 의해 공동 물류창고 신축비 지원 및 각종 교육을 받게 되는 등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공동으로 물품을 구입해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40여개 슈퍼마켓에서 가입했으며 20개 정도는 심사를 거쳐 결격사유가 없으면 가입시킬 예정이다.

가족은 부인 신순옥씨(57)와 1남2녀.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