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통해 면모 일신할 것”

원주향교 제12대 전교로 선출된 이영도(73) 장의는 “향교를 바로 잡아야겠다는 일념에서 출마하게 됐다”며 “당선된 만큼 원주향교의 상습적인 비리를 근절하고 하루빨리 정상화시켜 수계향교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철저한 감사체계 확립과 향교재산 재조사를 통한 공개, 전교의 무보수 명예직 전환을 제시했다.??
또한 앞으로 세입과 세출은 반드시 장의회의에서 사전에 충분히 검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는 “역대전교 비리로 향교 재산이 축나고 빚은 빚대로 남아 있는 현실을 지켜만 보고 있기에는 너무도 민망스러웠다”며 곧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개혁을 닻을 올리겠다고 했다.
또 향교의 근본인 향사사업과 교화사업을 철두철미하게 실천하고, 서예ㆍ 한문, 충ㆍ효ㆍ예 교육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밖에도 청년유도회와 여성유도회를 활성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 당선자는 94년 명륜초등학교 교감을 끝으로 40년 교직생활을 마감했으며, 현재 대한노인회 원주지회 감사와 행구동 분회장, 행구동 개발위원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본인과 5남.
김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