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퇴행성 척추 수술 가능

수도권 유명 척추전문병원에서만 이루어지던 변형, 퇴행성 척추수술이 원주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성지병원에 13일 부임하는 이상민(41) 원장은 척추 변형 질환분야에서 우리나라 몇 안되는 전문의로 알려져 있다. 척추 변형 질환분야에서 세계 최초 수술법을 잇따라 개발해 세계적 대가로 평가받는 석세일 교수의 수제자로 8년간 우리나라 최초의 척추전문센터인 상계대병원 척추센터에서 연구와 수술을 해왔다.
의학계에 따르면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동안 한번 이상 요통으로 고생을 한다. 이들 중 95%는 약물과 안정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회복된다.
그러나 나머지 5%는 수술해야 할 정도로 병이 심각하게 진행된다.
젊은 사람들이 흔히 시달리는 디스크는 4~6주 경과 후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해야 한다.
허리에서 다리로 가는 신경보호 척추가 녹슬어 발병되는 척추관협착증이나 결핵균의 감염으로 곱추 등 신체장애로 진행되는 결핵염증 등도 수술을 해야 완치가 가능하다.
이들 질병은 예전에는 수술하지 못하는 병으로 인식돼오다 98년 수도권 일부 척추전문병원에서 수술을 시작해 10명 중 8명은 완치되고 있다.
그러나 상당한 위험이 수반되고 치료전문의도 많지 않아 수도권을 제외하곤 수술할 수 있는 곳이 극히 드물다.
이상민 원장은 “지방에서의 척추질환 치료는 디스크에 국환돼, 변형이나 퇴행성 척추수술은 손을 대지 못했다”며 “오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원주에서 관련 질병으로 고생하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찾아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1년 대한 척추외과학회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 대한정형외과학회 만례재단상, 2004에는 대한 척추외과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미국에서 척추에 관한 가장 권위있는 단체로 알려진 미국척추측만증 학회 정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