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재만 로컬푸드 과장(사진 오른쪽)

원주시가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머니투데이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2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파이널 라운드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종 심사에 오른 12곳의 자치단체가 프리젠테이션을 했고, 원주시는 시 그룹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업목표 및 내용의 적절성, 지역 부합성 및 전략성, 추진체계 및 추진과정의 적절성, 추진 인프라 수준, 지자체장의 추진의지, 성과 등이 심사기준이었다. 

원주시는 '도·농간 결핍과 잉여 교환하는 원주새벽시장'을 발표했다. 농업인 판로 확보와 소득증대, 도시민에게 안전한 지역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추진했던 노력을 소개했다.

원주시 로컬푸드과 이재만 과장은 "1995년 새벽시장 개장 전에는 노점 형태로 농산물을 판매해 농업인 소득 창출에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전국 최초 새벽시장 조례제정, 농산물 안전성 검사, 새벽시장 농산물 포장재 지원 등 원주시 지원사례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새벽시장은 336명의 농업인 회원이 참가하고 있다. 개장 20년만에 8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82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시장 개장으로 농업인 소득 창출은 물론 원주시 로컬푸드 운동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로컬푸드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원주시 로컬푸드과 이재만 과장은 "농업인 고령화와 수입농산물 확대 개방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청년농업, 귀농귀촌인의 새벽시장 참여를 유도해 새벽시장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