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촬영 기능이 부각된 드론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부지방산림청(청장: 박기남)이 자체적으로 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부론문화체육공원에서 북부지방산림청과 6개 국유림관리소를 비롯해 산림항공본부,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을 이용한 경연을 펼쳤다. 

북부지방산림청 드론 경진대회는 산림병해충 예찰, 국유립 사업지 조사 등 드론 활용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드론 조종에 숙달된 유관기관 직원 13명이 경연에 참가했다. 장애물 통과, 풍선 터트리기, 지정장소 착륙 등 다양한 코스를 운영했다. 또한 부론면 일대에 소나무재선충병이 감염된 장소를 가정, 이를 찾아내는 경연도 실시했다. 

박기남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유관기관 직원들의 드론 조작 기술과 업무 능력이 향상에 보탬이 되고자 개최했다"며 "드론은 빠르고 광범위하게 산림을 파악할 수 있고 산불, 산림병해충 예찰에도 활용도가 높은 만큼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