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이념에 충실할 것”


최정환(63) 밝음신협 이사장이 강원지역신협협의회장으로 선임됐다.


강원지역신협협의회는 4개 권역(영동, 영월ㆍ횡성ㆍ평창, 원주, 춘천ㆍ화천) 47개 신협으로 구성돼 있으며, 24만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최 회장은 “어업이 주 수입원인 영동지역 조합원과 상업이 주인 원주지역 조합원들과의 생각은 동일하지 않다”며 “각 신협들이 지역특성에 맞게 사업을 잘 해나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원지역신협협의회는 오는 5월 전체 조합원이 모이는 체육대회를 원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도 체육대회를 계획했었으나 태풍 ‘루사’ 때문에 체육대회 예산을 수재민들에게 돌린 바 있다.


최 회장은 “돈은 같다 다시 올 수 있지만 사람은 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며 “모든 신협들이 신협의 근본 이념에 맞게 조직을 운영해야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조합원이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돈이 아닌 사람을 따라가는 조직운영이 진정한 신협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난 70년 평조합원으로 신협활동을 시작해 신협 원주ㆍ횡성지역 협의회장과 협동조합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가족은 부인 이영순씨(58)와 1남1여.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