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조직 만들 것”


부론면 생활개선회장인 박점희씨(43)가 앞으로 2년간 770여명 규모의 원주시 생활개선회를 이끌게 됐다.
원주시 생활개선회는 지난 4일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총회를 열어 박 회장을 투표로 선출했다.


박 회장은 지난 95년부터 생활개선회 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3년 전부터는 부론면 생활개선회 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10여 년의 생활개선회 경험을 토대로 역대 이래로 가장 역동적인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힌 박 회장은 우선 조직을 정예화 할 계획이다. 명부 상에는 770명이나 되는 거대한 조직이지만 이 중에는 가입했다가 개인 사정이나 다른 이유로 활동하지 않는 이들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이에 정예화를 통해 조직을 정비한 뒤 문화적 활동 및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외소득을 위한 소득사업도 벌이며 봉사활동도 반드시 하겠다고 했다. 회원이 워낙 많다 보니 전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좀처럼 열기 힘들었는데 올해에는 꼭 회원 전체가 참여하는 수련대회를 열겠다고 각오가 대단하다.


박 회장은 부론면에서 1만8천평 규모의 수도작 및 과수 농사를 짓고 있다. 가족은 남편 지왕구씨(48)와의 사이에 1남2녀. 한편, 윤세일 전임 회장은 지난 99년부터 4년간 회장을 역임하며 시종일관 모범적이고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 임기를 마치며 많은 칭찬을 받았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