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를 강원도 문화의 중심지로”


지난달 28일 강원도미술협회 대의원 대회에서 도 미술협회장으로 선출된 권대영(46) 신임회장은 “강원도의 경제 중심이 원주로 집중되는 것처럼 문화의 중심도 원주로 올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회장 당선으로 원주는 예총 50년 역사에 있어 처음으로 도 단위 예술단체장을 배출하는 결과를 낳았다.


권 회장은 서양화 전공으로 현재 원주미술협회 고문인 이재걸 선생으로부터 사사를 받아 미술계에 입문했다. 78년에는 원주 최연소로 강원미술대전 특상을 수상했으며, 92년 강원미술대전 초대작가, 99년에는 강원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도 ‘원주 오늘전’ 창립멤버이며, 부산청년비엔날레와 강원현대작가회전 등 각종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해오고 있다. 2001년부터 미술협회 원주지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생명원주21 문화분과위원장도 맡고 있다.


권 회장은 “강원아트페어 창설과 남북미술교류추진, 사이버 갤러리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 협회 내에 기획분과를 신설해 강원예술발전에 로드맵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권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개운동 주앙미술학원은 강원도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학원이며, 미술의 메카인 홍익대 진학생을 비롯 지금까지 1천여명의 제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가족은 부인 하경남씨(43)와 외동딸인 채리양(13)이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