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공을 앞둔 봉산동주민센터 신청사. 오는 21일부터 신청사에서 민원을 처리한다.

봉산동주민센터가 이번주 준공돼 11월 21일부터 신청사에서 민원업무를 개시한다. 

원주시에 따르면 봉산동주민센터는 29억9천700만원을 투입, 기존 청사 부지 1천983㎡에 연면적 1천492㎡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됐다. 1층은 민원실 등 사무공간, 2층은 주민자치센터와 주민 휴게 공간, 3층은 대회의실 및 동대본부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26㎾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태양광시설과 도시가스로 냉·난방이 가능한 GHP(가스히트펌프)가 설치됐으며, 3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청사 관리와 주민편의시설을 강화한 현대적 공간으로 건축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 안내시설과 점자블록, 경광등, 비상벨 등 시각·청각 장애인 피난시설을 설치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등급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등급 인증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접근을 막는 장애물을 제거해야 받을 수 있다. 

원주시 회계과 관계자는 "이미 예비 인증을 받은 상태로 현재 본 인증을 추진하고 있어 12월 중에는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읍면동 청사는 물론 원주에 있는 공공청사 중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등급 인증은 봉산동 주민센터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인태 봉산동장은 "신청사가 준공되면서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지역주민의 안방같은 마을 쉼터로 개방해 주민들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더불어 함께사는 공동체 회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산동 주민센터는 내달 1일 오후2시 주민들을 초청해 청사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