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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중·고생도 나섰다

원주학생연합·연세대·평화의소녀상 시민모임 시국선언 한미희 기자l승인20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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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와 언론을 통해 화제를 모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청송관 1층 엘리베이터 앞 '참여형 대자보'. '움직여야 할 때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문장과 그림이 눈에 띈다. 디자인예술학부 제8대 학생회가 제작한 것으로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가리고 있는 장막을 걷어내고 '올바른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생들은 동참의 뜻으로 장막을 걷어내는 사람을 하나 둘 그려 넣어 텅 비어있던 여백이 장막을 걷는 사람의 그림으로 채워졌다.

 

▲ 11월 9일 장미공원에서 열린 원주학생연합 집회에는 중·고등학생 200여명이 참가했다.

최순실 씨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및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전국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원주에서는 지난주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시민단체가 시국선언을 이어갔다. 

지난 9일 저녁 단계동 장미공원에서 원주지역 중·고등학생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원주 학생연합 집회가 열렸다. 이날 학생들은 촛불과 피켓을 들고 시국선언에 동참했으며, 학생 6명이 자유발언대에 올랐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특정 개인과 집단을 위해 남용했으며, 그 과정에서 민간인에 불과한 최순실 씨가 정치, 경제, 외교, 국방, 문화 등 국정을 농단했다"며 "국민 전체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 권력을 사용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그 권력을 내려놓는 것이 타당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시국선언을 준비해온 이채린(18) 양은 지난 4일 SNS 페이스북에 '원주학생연합집회'라는 이름의 페이지를 개설해 내용을 알렸다. 이 양은 "서울에서 집회가 열리지만 거리가 멀어 참가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원주지역 집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초등학교때부터 민주주의에 대해 배워왔지만 지금 우리나라 상황은 우리가 배워온 민주주의와 맞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한편 같은 날 원주평화의소녀상시민모임(상임대표: 김문덕, 김금주, 장응열, 박순조, 서재일, 송금희)과 박근혜정권 퇴진촉구 원주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역시 원주시청 공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비상식적이었던 지난해 12월 28일 한일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도 최순실의 꼭두각시놀음은 아니었나 의심스러운 황당한 상황"이라며 "부패와 실책으로 나라 전체를 갈등과 혼란에 몰아넣은 현 정부,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농단을 중단하고 역사의 퇴보를 멈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 역시 같은 날 정오 독수리 동상 앞에서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 시국선언에 나섰다. 총학생회는 이날 '과연 지금 이 곳에 국가는 존재하는가'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배덕한 그들만의 국가를 몰아내고 다시 이곳에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어 내는 상식의 싸움에 동참할 것"이라며 "제30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총학생회 운영위원회는 1만 연세인과 함께 우리의 선언과 요구가 모두 이루어질 때까지 멈추지 않고 진리를 향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 게이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것과 ▷비선실세 국정농단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 ▷국기문란 일으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한미희 기자  mhhan@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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