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정기술 세계적 수준”   <br><br>
사비 털어서 의료봉사   <br><br>
국제 단체 원주지부 설립   <br><br>
치과 교정기술을 중앙아시아 국가에 전수하는 의료인이 있어 화제다.
본 국제치과 교정 장학회 원주지부 윤진영 교정전문의(중앙동 본치과 원장)가 주인공.
윤진영 원장은 지난해 3월부터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등 교정기술이 낙후된 중앙아시아 여러국가 치과의사들에게 교정에 대한 교육과 기술를 가르켜주고 있다.     <br><br>
중앙아시아 의사들은 임금이 150불(20만원) 정도에 그쳐, 외국에서 선진기술을 배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돈이 없어서 의료기술의 불모지가 되고 있는 이들 나라에 선진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사비를 털어 봉사를 하고 있는 것.    <br><br>
윤원장이 소속된 국제치과 교정 장학회는 전세계 30여개국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는 단체로, 한국치과교정연구회 이사장으로 있는  김일봉 의사가 지난해 3월 설립해 대구와 원주에 지부를 두고 있다.    <br><br>
윤원장을 비롯한 본 국제치과 교정 장학회 회원들의 의료봉사는 지난 1월 우즈베키스탄 교정학회를 창립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한다. 교정기술의 불모지였던 우즈베키스탄에서는 1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교정학회 창립이  ‘의료계의 작은 혁명’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큰 의미를 띄고 있다는 것.
윤원장은 한국의 교정기술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러나 언어장벽으로 인해 아직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다.   <br><br>
그는 “교정기술 전수로 커다란 보람을 안고 산다”며 “또한 의료봉사가 수준높은 한국의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의 한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르면 올해 말에 원주지역 연수센터를 운영해 이들 지역 치과의사들이 직접 원주를 찾아 의료기술을 배워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