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도시가스 요금이 20% 가량 인하된다. 강원도는 10월 25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2016년도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강원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원주와 횡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참빛원주도시가스의 소매요금을 현재 1㎥당 118.81원보다 1.41원 내린 117.4원에 공급하도록 결정했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산업자원부가 고시하는 도매요금과 강원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소매요금을 더해 산정한다. 산업자원부가 고시한 올해 강원지역 4개 권역 도매요금은 1㎥당 525.61원이다.

도매요금이 지난해 1㎥당 689.04원에서 163.43원 인하됐고, 참빛원주도시가스 소매요금도 인하됨에 따라 원주시 도시가스 요금은 1㎥당 643.01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807.85원에 비해 20.4% 인하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미공급 지역 설비확대를 위해 투자보수율 상향 등 인상요인이 있었으나 지속되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생활의 안정화에 우선을 두고 인하 및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시가스(춘천시, 홍천군, 영월군)와 참빛영동+참빛도시가스(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소매요금은 동결했으며, 11월 신규 보급 예정인 명성파워그린(주)(평창군)은 지난해 결정된 평균 소매요금이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