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회계고 난타동아리 '늘해랑' 회원들.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교장: 고승훈) 난타동아리 '늘해랑'이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제6회 전국상업경진대회 동아리한마당 경연부문에서 24팀이 출전한 가운데 원주금융회계고 난타동아리 학생들이 은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원주어리랑과 DIVA를 믹스한 곡으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난타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4월 제6회 강원상업경진대회를 통해 금융회계고를 비롯한 3개교가 선발됐으나 금융회계고만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동아리 결성 1년 만에 이룬 성과라 그 의미를 더했다. 1·2·3학년 15명으로 구성된 '늘해랑'은 지난 9월 학생들이 만든 자율동아리다. 학생 중 지난 6년간 난타를 배워온 유승주(3학년) 학생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연습을 이어왔다. 

또한, 여성타악그룹 난타동해의 최영아 대표가 학생들을 세심하게 지도했다. 최 대표는 상업경진대회에 출전하기에 앞서 다이내믹 댄싱카니발과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에서 난타동해와 함께 학생들을 무대에 세워 실전 경험을 익히도록 한 것이 이번 수상에 큰 도움이 됐다. 

이지숙 지도교사는 "최영아 대표님의 도움과 학생들의 열정으로 첫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난타동해 정기공연에 참여하는 등 학생들이 학업 외 취미활동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