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이 뭘 원하는지 끝없이 고민”

주부 보컬그룹 리더 <br>
월1회 아카데미 개설 예정 <br><br>
지난해 암 2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원용숙(51) 신임 주부교실 원주시지회장.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항암 치료도 받지 않고 완치됐다. <br><br>
그래서 원회장에게 있어 삶은 더욱 소중하고 열심히 살고 싶다고 한다. 주부교실을 맡아 이끌어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밤잠도 안 오고 요즘은 시간 날 때마다 주부교실의 설립 취지와 소비자 보호 등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단다. <br><br>
“백지상태에서 시작할 것이다. 정말 주부들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해 주부들의 욕구를 채워주겠다”고 다짐한다. “회원들간의 단합을 가장 최우선을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원회장은 메이크업, 미술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30명 정도를 모집할 예정이다.<br><br>
각 회원들의 특기를 살려 월 1회 정도 관내 주부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열 예정이며 결손가정의 어린이들이 엄마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 봉사도 할 계획이다. <br><br>
서울이 고향인 원회장은 호서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2000년 MBC 주부가요교실에서 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노래가 수준급이다. 작년에 전국 최초로 창단된 주부 보컬그룹인 락 훼미리를 이끌고 있다. 가족은 남편 김석철씨(50·건설업)와 2남. 종교는 천주교.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