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유럽풍 건물이 이국적이다. 지난여름 새롭게 문을 연 카페 '커피 앤 허브빌리지'가 원주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창밖을 내다보고 있으면 쪼르르 달려가는 다람쥐 가족이 눈에 띄고, 눈이 부리부리한 수리부엉이도 볼 수 있는 자연 속 카페다.

카페를 둘러싼 농장엔 요즘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고구마, 배추, 무 등 농작물이 풍성하다. 조경일 전 시의원 가족이 10년 동안 땀으로 완성한 장소이다 보니 가족애가 그대로 전해진다.

유럽에서 5퍼센트 안에 들어가는 최상품의 원두로 내린 커피를 비롯해 한끼 식사가 가능한 돈가스, 와플, 베이글 등 브런치가 가능하다. 커피는 무료 리필까지 서비스한다.

농장에서 채취한 허브를 사용해  향기로운 허브차를 끓이고, 도톰한 돈가스 소스에서도 은은한 허브향을 느낄 수 있다.

2층은 회의실로 꾸며 10~50명이 사용할 수 있으며, 건물 밖에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를 설치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까지 배려해 놓았다.

가족이 함께 농장 체험행사에 참여해도 좋다. 현재는 무나 배추뽑기 체험 예약이 가능한데, 참가비는 1만5천원이다. 참가자에겐 돈가스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농산물까지 가져갈 수 있어 푸짐하다.

오전10시부터 오후11시까지 문을 열고, 연중무휴.

▷위치: 태장1동에서 소초면으로 넘어가는 언덕 아래 오른쪽
▷문의: 743-6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