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흥타령춤축제 2016 거리퍼레이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여성타악그룹 난타동해. 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가 최영아 대표.

원주를 대표하는 여성타악그룹 난타동해(대표: 최영아)가 천안 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두 번째 대상 수상으로 원주는 물론, 강원난타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난타동해는 17개국 38개팀 1천7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일 천안 시내 0.55㎞ 구간에서 펼쳐진 '천안흥타령춤축제 2016' 거리퍼레이드에서 천안 단국대 학생들과 연합공연을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난타동해는 이번 경연을 위해 직접 제작해 보유 중인 LED조명 난타북 80여개와 LED 물난타북 14개, 모듬북 등 100여개의 난타북을 천안으로 가져갔으며, 'LED 난타북'의 웅장한 북소리를 앞세워 퍼레이드 선두에서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영아 난타동해 대표는 "경연에 사용한 음원과 작품구성 모두 직접 편곡하고 기획, 연출했을 만큼 대회 참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덕분에 원주의 저력을 난타를 통해 알리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난타동해는 매년 전문공연단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난타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 원주 다이내믹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도 대규모 난타공연으로 스페셜부문 은상과 다이내믹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에는 '제3회 행복한 마을만들기 컨테스트'에 횡성군 어둔리 주민들을 이끌고 참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