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가 농업인상담소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달 농업인단체와 원창묵 시장 간담회를 통해 농업인들이 상담소 부활을 요청하자 농기센터가 재운영을 결정한 것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업인 상담과 지도업무의 효율을 기하고 지도사의 전문화를 꾀하기 위해 상담소를 상담지소 체제로 개편했었다"며 "하지만 고령화에 따른 지소 이용의 애로사항이 많았고 정보교류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돼 농업인들의 뜻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10개소의 상담지소와 상담소에 전문인력을 배치해 지난 12일부터 상담소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농업인상담소는 농업상담과 종자신청 접수, 유용미생물공급, 농업인회의와 교육장 등으로 사용되며, 전문직원이 배치돼 농업현장 컨설팅도 추진하게 된다. 

농기센터는 작년까지 9개 읍·면에 1인 체제로 운영하던 상담소를 올해초부터 문막읍과 흥업면, 소초면 등 3개 상담지소 체제로 개편한 바 있다. 면지역에서 민원이 발생하면 지소에서 차량을 보내 처리하기로 했지만 고령의 농업인들이 상담지소를 방문하기 어려워 애로사항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