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원예중앙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농업기술과 사무실.

삭막한 사무실을 저렴한 비용으로 산뜻하게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가 식물을 활용, 사무실 환경을 개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호야, 달개비, 산호수를 구해 페트병이나 커피용기에 심어 사무실에 배치한 것. 이끼를 활용한 식물액자, 모스월 등으로 시원하게 사무실을 꾸몄다. 

농업기술과 박서정 주무관은 "사무실이 한결 밝아지고 공기도 좋아졌다는 평이 많다"며 "요즘 날씨가 매우 덥지만 그린힐링오피스로 개선한 뒤 쾌적한 분위기에서 농업인 상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66㎡ 면적에 책상마다 식물이 배치하고, 식물액자를 만드는 데 소요된 비용은 십만원 안팎. 그러나 1년 내내 청정한 환경을 연출하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과가 만점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그린힐링오피스 조성으로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제12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에서 '그린힐링오피스'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평원초등학교도 농진청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에서 입상했다. 평원초는 지난 3월부터 토마토, 멜론 등을 키우는 하우스 텃밭 만들기, 생태프로젝트 등의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른바 '학교학습원'을 만들어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키우고 결실을 나누었다. 전국에서 14개 초·중등학교가 대회에 참가해 평원초는 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