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헌 원주시산악연합회장
원주산악연합회를 이끌 새 수장으로 추대된 김병헌 회장(63)은 “연합회에 등록되지 않은 많은 단체가 단합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연합회는 16개 단체만 활동하고 있어 80여개 미가입 단체를 수용할 만한 다양한 행사를 구상중이다. 먼저 성인을 위한 등산학교를 개설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새롭게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또 올해가 유엔이 정한 ‘산의 해’인만큼 9월중에 산악인 보호행사를 열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환경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회장은 인터뷰 내내 “산행은 관광위주가 아니라 목적있는 등산이 돼야 신체와 정신이 함께 건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문막 원주정보공고 교장으로 퇴임하며 39년여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한 김회장은 청소년 활동을 주관하며 30여년전부터 산을 타기 시작했다.


경기도 가평출신으로 가이사고, 중앙대 예술대학 음악과,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청소년 교향악단, 아파쇼나타윈드오케스트라단, 시립교향악단, 청소년 관악합주단 정보공고 취타대등의 창단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2001년 원주시민대상 문화예술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족은 부인 김영숙씨(57)와 1남2녀. 최근에는 유대관계를 위해 단체별 산행에 동참하느라 매주 산에 오르고 있다.


<함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