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이 동동 뜨는 시원한 막국수와 불맛 진한 석갈비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바산 막국수·석갈비(대표: 정상성)'가 문을 열었다.

지하 80m에서 암반수를 끌어올려 막국수 육수를 비롯해 면 삶는 물로 사용하는 등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막국수 전문점 답게 100% 순메밀가루를 사용하고, 면을 뽑으면서 바로 삶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놓았다.

삶은 면은 얼음물에 재빠르게 씻어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 아삭한 오이채와 파릇한 새싹채소를 올려 시원함에 상큼함을 더했다. 더위를 확 날려줄 물막국수를 찾는 이가 많은 때이지만, 매콤한 비빔막국수는 먹을수록 고급진 맛을 느낄 수 있다.

막국수만 먹어도 좋지만, 이곳의 석갈비는 남다르다. 조금만 식으면 뻣뻣해지는 갈비가 아니라 다 먹을때까지 촉촉함과 쫄깃함을 동시에 잡아주는 석갈비를 막국수 위에 한 점 올려 입에 넣으면 반하지 않을 수 없다.

품질 좋은 갈비를 일일이 손질해 숙성시키고, 양념을 입힌 다음 발갛게 피운 숯불에 노릇하게 굽는다. 뜨겁게 달군 두툼한 돌판 위에 양파를 깔고, 그 위에 구운 갈비를 담아내기 때문에 온도를 잘 잡아준다.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9시
▷위치: 금대초교와 금대계곡 사이 건너편(판부면 금대리 8512)
▷메뉴: 물막국수·비빔막국수(6천원), 회물막국수·회비빔막국수(7천원), 석갈비백반(100g 7천원), 석갈비(200g 1만2천원) 등
▷문의: 765-3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