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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초교가 이전할 태장국민임대주택단지 내 학교부지 완공 시기가 당초 예정보다 6개월여 앞당겨질 전망이다.

공기 단축에 맞춰 교육당국이 내년 예산에 설계비와 부지매입비를 반영할 경우 학성초교 이전도 6개월 이상 앞당길 수 있어 강원도교육청의 의지가 주목된다. 

학성초교이전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천지)와 학성초교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부모회 등 주민 60여명은 지난 19일 LH 태장국민임대주택단지 내 학교 부지 공사현장에서 원주교육지원청과 LH, 시공사 관계자 등과 만나 학교 이전 시기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학교 이전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부지 조성 기간을 단축해 줄 것을 요구해 온 주민들의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내년 12월로 예정된 학교부지 조성 시기를 내년 6월까지 당겨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LH와 시공사측이 "내년 상반기까지 학교 부지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공기 단축이 가능해진 만큼 학교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대로 학교 이전을 위한 신축공사가 착수될 수 있도록 강원도교육청이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허진욱 학성초교 학교운영위원장은 "내년 상반기에 부지 조성이 완료되고 바로 학교 신축에 들어간다면 2021년 3월로 예정된 개교시기도 2020년 9월로 앞당길 수 있다"면서 "위험한 통학로를 이용하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불안함이 해소될 수 있도록 내년 도교육청 예산에 설계비와 부지매입비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강원도교육청을 방문, 내년 예산에 실시설계비와 부지매입비 편성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