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활동 중인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여름 밤 수변공원에 울려 퍼진다. 판부문화의집이 주최하는 '원주 자립 합창 페스티벌'이 오는 29일 오후8시 행구수변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원주 자립 합창 페스티벌은 합창을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모한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판부문화의집이 지난 4월부터 9개 지역 아마추어 합창단과 워크숍, 세미나, 라이트 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준비해왔다.

지금까지 정기연주회나 행사 찬조공연 등으로 시민들과 만나 온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에는 '합창은 함께해야 제 맛이지'를 주제로 드림트리 어린이 합창단을 비롯해 원주 소년소녀 합창단, 임마누엘 합창단, 킹스콰이어, 삼락회, 벨라콰이어, 원주 남성합창단, 원주 챔버콰이어, 횡성합창단 등 9개 합창단이 출연, 동요와 가요, 가곡, 영화 OST까지 개성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창단 7년째를 맞은 판부심포니에타 오케스트라와 휠팝스 빅밴드, 키즈밸리의 특별공연과 '마법의성' '사랑으로' 등 9개 합창단 130여명이 호흡을 맞춰 선보이는 대합창도 감상할 수 있다. 무료공연.

▷문의: 761-8854(판부문화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