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이면 지하상가가 원주 협동조합을 알리는 전국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주시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산업관광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하상가를 협동조합존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가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협동조합운동을 배우러 전국에서 오는 이들에게 협동조합 도시 원주를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은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사무실과 교육장, 홍보관으로 지하상가의 절반만 사용했는데 오는 10월부터는 지하상가 전체를 협동조합존으로 꾸밀 예정이다. 원주시는 사회적경제 확산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동익 원주시 관광기획담당은 "핸드폰 가게 등이 나간 자리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전시판매장, 카페, 회의장소 등으로 꾸미려 한다"며 "지난해 원주시민을 포함해 전국에서 1만명이 이곳을 찾은 만큼 시설이 완공되면 원주의 사회적경제를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시비 2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진행하는데 시설은 내달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산업관광 위탁기관인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와 집기나 시설 등에 대한 활용방안을 협의해야 해 준공은 9월 말로 예상하고 있다.

카페나 전시판매장 등이 완공되면 원주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차를 마시며 원주의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알게되고, 동시에 인근 자유·중앙시장, 강원감영을 방문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