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문막초교 운동장에서 열린 '세계문화어울림축제'.

지난 9일 문막초교에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어울림 축제'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운동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다문화 전통 의상 체험, 세계 국가 상징 팝업북 만들기, 중국의 전통 춤 배우기, 다른 나라 음식 만들기 등 10여 가지 체험행사가 진행됐으며, 전교생 400여명이 체험활동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각국의 새로운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 도우미 24명이 부스진행과 요리수업을 지원했으며, 원주시다문화센터 외국인강사의 지원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올해는 횡성 갑천초교 학생 19명도 참가했다.

지난해 강원도교육청 지정 국제이해교육 연구학교로 선정된 문막초교는 세계문화어울림 축제 외에도 다문화 이해를 위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 교과수업도 국제이해관련 요소들을 접목하고 교과 외 활동에서도 다문화 이해 관련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고 있다. 단편적 수업이 아닌 전반적 교과과정에서 국제이해교육을 접목해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김경호 교감은 "학생들이 축제 외 다문화이해 관련 활동들을 통해 국제 이해력을 증진하고 지구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