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난청인구는 5%씩 증가하고 있다. 주요 원인은

▷지나치게 큰소리에 노출: 과거에는 소음성난청인구는 산업현장 근로자, 군인(주로 포병) 등 일부로 한정되었지만 근래에는 20~30대의 젊은 세대에서 소음성 난청인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고령인구의 증가: 사람의 신체는 고령이 됨에 따라 신체부위의 노화가 진행되는 것은 자연스런 것이다. 일반적으로 관절, 청력, 심혈관 등의 순서로 노화가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난청인의 비율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다.

▷기타 돌발성 난청: 흔하지는 않으나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치료 시간을 넘겨서 난청이 고착화되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귀가 먹먹하며 소리가 들리지 않는 증상이 1일 이상 지속되면 지체하지말고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아야한다. 이 증상은 2-3주 이내에 심각한 난청을 남기고 종료되므로 발병초기에 즉시 대처하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없음에 유의 하여야 한다.

눈이 나빠지면 안경으로 시력을 회복하듯이 난청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경우 재활이 가능한데 이러한 대안에 대해 살펴본다.

▷보청기: 심한 난청의 경우까지도 보청기로 재활이 가능하며 난청의 정도에 따라 형태에 제한을 받기도 한다. 고도난청의 경우까지는 보이지 않는 귓속형이 가능하나 심도(100dB 초과)의 경우에는 출력에 제한이 있어 귀걸이형만 가능함.

▷인공와우: 달팽이관의 기능을 대신하는 삽입형 청각기. 양이 모두 110 dB를 초과하는 심도이상의 난청이 있는 경우에 시술하게 되며 이 기기의 재활능력은 적응이 될 경우 만족할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다만 이 시술도 청신경이 존재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며 시술 시 잔존하고 있는 달팽이관의 기능을 완전히 소멸시키기 때문에 보청기로  재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이후 최후의 수단으로 강구하여야 할 것임. 

위에서 언급한 것을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면 난청의 원인은 건강상의 원인 및 소음에 노출된 것이 주 원인으로 볼 수 있다. 고령이라도 건강이 양호한 경우 난청의 확률이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으며 당뇨나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난청의 확률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한 소음에 지나치게 노출되지 않으면 소음성 난청은 발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