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보건소는 지난 18일 호저면 매호리(이장: 김기팔) 마을회관에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위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협약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농약 음독사고가 많은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살예방사업으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가 후원한다. 사용한 농약을 잠금장치가 있는 농약안전보관함에 보관해 농약으로 인한 생명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원주시보건소는 이날 매호리를 시작으로 다음날인 19일 호저면 산현리, 용곡리와 협약을 체결해 3개 리 174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과 폐농약 수거함 5개를 지급했다.

또한 앞으로 원주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 해당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프로그램 및 마음검진을 실시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전문상담 및 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마을주민 15명은 생명지킴이로 위촉받아 주민 간 자살예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