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부구간 개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도록 관계부처에 요청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국도대체우회도로(이하 국대도) 개설공사는 지난 1999년 시작돼 2013년까지 동부구간인 흥업∼장양간 26.6㎞를 개설했다. 그러나 흥업∼지정∼소초로 연결되는 15.4㎞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업비가 3천80억원 가량 투입되는 데다 예비타당성조사도 0.7로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부구간이 개설돼야만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직선으로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광주-원주 고속도로 서원주IC와 연결돼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흥업면 광터교차로부터 지정면 기업도시까지 5㎞를 우선 추진하며, 지정∼소초구간 10.4㎞는 향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원주시와 상생·협력 회의를 열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아이디어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