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지원청 산하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고·대입 진학 및 진로 상담이 지난 2일부터 시작됐다.

2012년부터 운영해온 진로진학상담센터 상담실은 평소에는 학교에 배치된 진로진학상담 교사들의 상담이 가능하며,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생 및 학부모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1시부터 오후5시까지 상담을 진행한다. 

1인당 1시간씩 상담하며 매주 교사 5명이 시간 당 5팀을 담당한다. 상담위원은 관내 중·고교에서 오랫동안 중3, 고3 담임을 맡아 진학 경험이 풍부한 교사 17명으로 구성됐다. 사설 컨설팅업체에 의뢰할 경우 고액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원주시 교육경비 지원으로 이루어져 무료이다. 

또한 오랜 기간 진로진학 상담 경험을 갖춘 교사들이라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어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상담을 통해 자신의 흥미·적성 및 소질에 관해 파악할 수 있고, 다양한 대입전형에 맞는 맞춤별 학습 전략을 지도받을 수 있다.

매년 600여명이 상담을 신청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여러 번 신청해 정기적 상담도 가능하다. 12월 말까지 상담이 진행되며, 상담예약은 원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원주교육지원청 진로진학담당을 맡고 있는 이경애 주무관은 "원주에서 진로진학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답답함을 느끼던 학생들에게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진로진학에 대한 현실적 고충을 상담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올해 상담 프로그램 외에도 학부모, 교사 등을 위한 다양한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