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학교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6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에 선정됐다.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은 전통시장 인근 대학의 학과 및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대학생 눈높이에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연간 최대 1억3천만원씩 2년간 지원받아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지원배 한라대 사업단장은 "한라대는 개방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원주지역 1박2일 투어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박경리문학공원, 돼지문화원, 스토리한마당 등 지역기관과 연계해 전통시장 먹방·힐링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라대는 작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대학생 홍보단(Halla Market Storyteller)을 운영했다. 또한 중앙시민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매월 11일 '젓가락 데이' 행사를 열어 전통시장을 알리는 역할도 했다.

사업 선정으로 한라대는 ▷먹방터에 맞는 퓨전레시피 및  먹방도시락 개발 ▷젓가락 데이 및 전통시장 축제콘서트 ▷전통시장 투어 프로그램 개발 ▷전통시장 모바일 앱 및 동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무 총장은 "지역경제와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데 지역대학 역할이 중요하다"며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원주 전통시장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