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의 독백

97주년 삼일절을 맞이하는 2016년. "후손들에게 애국심 운운하는 것이 점점 꺼려진다"는 한 어르신의 토로에 가슴이 무겁다. 풍족한 시대에 태어나 자란 후세들에게 삼일절은 '노는 날', 일본은 '관광지'일 뿐이다.

"우리가 가고나면 독립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겠지…"라는 독백을 뒤로하며, "기억하고 제대로 기록하고 올바른 교육이 있어야 한다"는 어르신의 지극히 당연한 바람이 무겁게만 들리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호>    

중국 관광객 효과 보려면…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1인당 국내 지출비용은 2천94달러. 이중 67.5%가 서울에서 쇼핑비용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경비의 1/3정도가 지역관광지에 지출. 결국 중국 관광객 1명이 강원도 전체 관광지를 통틀어 250달러(31만원 정도)를 지출하고 한국을 떠난다는 것인데….

중국인들의 소비성향이 면세점이나 백화점 등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은 별개로 하더라도, 이들이 원주에서 문화컨텐츠나 지역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