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막농협 한창진 조합장(왼쪽)과 하귀농협 김창택 조합장.

문막농협(조합장: 한창진)이 제주 하귀농협(조합장: 김창택)과 자매결연을 맺고 각 지방의 특산품을 직거래 하기로 했다.

양 농협은 지난 10일 제주 하귀농협 복지센터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제주도 특산품으로 유명한 제주감귤을 문막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고, 문막농협 원주쌀 토토미를 제주 하귀농협을 통해 직거래로 판매하기로 한 것. 

제주감귤은 출하 적체와 소비 둔화 영향으로 가격이 예년에 비해 대폭 하락한 상황이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10㎏들이 한 상자에 도매시장 가격으로 1만1천272원에 팔리고 있다.

이는 2013년에 비해 18%나 하락한 것이다. 문막농협도 사정은 비슷하다. 20년만에 대풍으로 올해 벼 수매량은 7천600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6천977톤보다 10%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자매결연을 제안한 한창진 조합장은 "토양환경 상 제주도는 쌀을 재배하지 못하고 원주는 제주도 으뜸 감귤을 서울 도매시장을 통해 받아 신선도가 떨어졌다며 "이번 자매결연으로 서로 특산품을 직거래 하게 돼 윈윈 하는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토미 판로개척, 조합원 소득증대는 물론이고 문막옥수수축제 같은 각종 행사에서도 협력하기로 해 양 농협의 우애가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