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사옥.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 연말 원주시대를 열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평원)이 원주혁신도시 신사옥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이전작업에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 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6일부터 공단 본부고객센터를 원주혁신도시 내 건물을 임차해 업무에 돌입했으며, 공단도 연내 이전을 계획하는 등 원주 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심평원 신사옥은 지난 16일 사용승인이 났다. 2만2천850㎡ 부지에 지하2층, 지상27층 규모이며, 직원 1천200여명이 근무할 전망이다. 내달 초부터 입주를 시작해 12월 말부터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방침이다.

또한 당초 이전을 계획했던 직원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2천400여명이 원주에 상주할 것으로 판단하고 제2사옥 건립을 추진 중이며, 건립예산 1천200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사옥은 제1사옥 옆 클러스터 부지에 건립되며, 2018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최상층에 위치한 126m 높이의 스카이라운지와 전망대는 시민에게 개방된다. 원주시는 지난 2012년 신청사 건축허가 당시 스카이라운지와 전망대는 시민에게 개방해달라고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이 시설들은 국정원의 보안심사 등 절차를 거쳐 내년 4월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신사옥 이전에 앞서 지난 16일 임차사옥을 확보한 뒤 본부고객센터를 개소했다. 12월 이전을 목표이지만 차질 없는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본부고객센터를 먼저 이전했다. 1월부터 본부고객센터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출신 상담인력 87명을 채용해 교육을 실시했다. 

신사옥 건립사업도 막바지에 달했다. 현재 공정률은 90%를 넘겼으며, 건보공단은 연말까지 입주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신사옥은 3만500여㎡ 부지에 지하2층, 지상27층 연면적 6만7천500여㎡ 규모로 건립 중이며, 직원 1천200여명이 입주한다.

또한 건보공단도 스카이라운지와 전망대를 갖췄으며, 심평원과 비슷한 시기에 시민들에게 개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