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한신휴플러스3차 조감도).

원주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도시 내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원주 분양시장에서 처음으로 전 주택형 1순위 청약마감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단구동 '한신휴플러스 3차'는 청약결과 평균 2.7:1, 최고 232: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조합원 모집을 시작한 관설동 '코오롱하늘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브랜드 파워와 단지 내 특화, 100% 토지확보라는 신뢰를 앞세워 40여일만에 세대 50% 조합원 신청을 통해 1차조합원 모집에 성공했다.

이는 우산동 대우이안과 판부면 파라디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추진상황에 비춰 보면 상당히 빠른 기간에 조합원을 모집한 결과다.

분양사 관계자는 "관설동 '코오롱하늘채'는 오는 30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설립인가를 접수하는 등 빠르게 사업진행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10월과 11월 연이은 아파트 분양 성공에 대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의 호재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동별 인구재편 현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수 아파트가 입지가 좋은 곳에 들어오다보니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네의 주민들이 중심 지역으로 나오려 한다는 분석이다.

혁신도시 내 부동산 중개업자는 "올해 들어 분양권 프리미엄 거래가 활발하고 아파트분양권 프리미엄 시장이 커졌다"며 "프리미엄을 노린 아파트 구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기업도시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순위 청약에서 원주에서만 2천201명이 몰려 외부 투자자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을 깼다. 현재 기업도시 상황상 실거주 목적보다는 투자목적의 청약이 많았다는 얘기다.

프리미엄 시장 형성에 따른 투자자들의 분양참여가 최근 원주 아파트 분양시장의 흥행돌풍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