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열린 투자협약식.

강원도와 중국CEO클럽(회장: 리징핑)이 지난 12일 향후 8년간 1조7천억원을 강원도에 투자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로 인해 지정면이 중국CEO클럽이 추진하는 국제실버타운 예정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CEO클럽은 중국 부유층의 프리미엄급 실버타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국제실버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원주, 대구, 인천을 최종후보지로 선정했고, 지난 10월 지정면 오크밸리 일대를 돌아보며 사업 타당성을 가늠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CEO클럽이 어떤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실버타운 후보지로 원주를 다녀갔고 강원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만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EO클럽은 1977년 미국 뉴욕에서 조셉 맨쿠소 회장이 설립했다. 중국, 호주, 인도 등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연 평균 2천만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기업 CEO들로 구성된 경영자 단체이다. 중국지부는 2002년 설립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8개지부에 4천여 회원사가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