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은 5년간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의 경우 예비사회적기업 3년, 인증사회적기업 2년 동안 인건비를 지원받아 취약계층을 고용한다. 인건비 부담을 덜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취약계층 고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런데 도내 사회적기업 중 1/5은 지원이 끝나면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2010년부터 4년간 인증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지원 종료된 18개 기업중 14개 기업이 살아남아 생존률이 78%에 달했다. 22%는 지원이 끝나 폐업하거나 사회적기업 인증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기업 관계자는 "사회적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지원책은 지역사회 공헌과 동시에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공되는 것"이라며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정부나 지자체 지원에만 의존해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원주를 포함한 강원도 영서남부지역의 인증·예비사회적기업은 2014년 말 기준 49개로 802명을 고용했으며, 취약계층은 59%였다. 강원도 평균은 60%였다. 영서남부지역 평균 고용인원은 16.4명이었고, 취약계층은 9.7명, 비취약계층은 6.7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