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혁신도시 내 대규모 건설현장들이 건설재해와 관련된 안전법규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지청장: 김희영)은 혁신도시에서 재해가 발생했던 20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의 공사현장 12개소를 선정해 '건설재해 감소를 위한 맞춤형 건설현장감독'을 실시했다. 

작업발판,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사다리, 이동식 비계 등 건설현장 5대 가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와 보호구 지급 및 착용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지난달 5일부터 23일까지 맞춤형 감독제를 실시한 결과 11개 건설현장이 법을 위반해 적발됐다.

위반사항으로는 추락위험 장소(개구부, 작업발판의 끝) 안전난간 미설치, 감전방지를 위한 접지 미실시, 위험기구 방호덮개 미설치 등이었다. 원주지청은 9개소에 1천7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시정명령 51건, 부분작업중지 5건, 건설현장 관계자 입건 등 행정·사법조치를 했다. 

김희영 지청장은 "앞으로도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 행·사법조치를 병행하는 등 건설현장 재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