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치악산축산물 축제에서 약 2억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기간인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원주축협은 축산물 판매장과 셀프식당을 운영했다. 매출액은 1억9천800만원이었으며, 6천8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원주축협은 지난해 다이내믹 페스티벌에서도 축산물 판매장과 셀프식당을 운영했다. 당시 매출액은 5천500여만원.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4배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원주축협 신동훈 조합장은 "축산단체에서 축제를 개최해 소비자를 모으는 방식보다는 축제현장을 찾아가 소비자를 만나는 방식이 저비용 고효율로,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찾은 관람객은 30여만명인데 이들 중 상당수가 치악산축산물축제장을 방문해 축산물을 구입했다. 치악산한우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들도 많았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치악산한우의 진가를 맛볼 수 있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게다가 20여개 부스를 운영하면서 늦은 시간에도 시민들이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축제에 머물게 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원주축협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향후 2~3년간 다이내믹 댄싱카니발과 동조를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악산축산물축제가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다고 판단되면 독립 축제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