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혁신도시 일대 치안을 책임질 치악지구대가 건립된다. 원주경찰서는 지난 2일 치악지구대에 대한 건축협의를 완료하고,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3월쯤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악지구대는 11억8천700여만원을 투입, 반곡동 1924-1 일대 993㎡ 부지에 지상 2층, 건축연면적 377㎡ 규모로 건립된다.

원주경찰서는 이달 중 계약을 마친 뒤 내달 초부터 150일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치악지구대는 계획인구 3만1천여명에 달하는 원주혁신도시와 인근지역 치안을 담당하며, 경찰 35~4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형권 원주경찰서 경리계장은 "원주혁신도시 조성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거주하는 시민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공공기관들이 속속 이전하면서 치안 유지를 위해 치악지구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악지구대 신설로 지구대는 단계·단관·봉산·북원·중앙·흥업지구대를 포함해 7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읍면 지역엔 문막읍과 부론면에 파출소가 운영 중이며, 신림·지정·소초·호저·귀래 등 5곳에 치안센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