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음악극 '봉장취'를 선보일 극단 북새통.

작은 시골마을에서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나누는 특별한 공연예술축제가 열린다. 9월 2일부터 5일까지 문막읍 후용1리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펼쳐지는 후용페스티벌이 그 것.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이 축제는 지역 주민들과 지역에 거주하는 예술가, 지역을 찾아온 관객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다.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내외의 예술가와 지역민들이 친밀하게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는 '우리 마을에 예술가가 산다'라는 부제로 야외공연과 어린이 음악극, 밴드공연, 무대예술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밴드 '와러써커스', 시각예술가 집단 '아트팩토리 후'. 극단 '북새통'과 '노뜰' 등 지역 안팎의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한 지역 문화예술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단 북새통이 어린이음악극 '봉장취'를 통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수준높은 음악극을 선보이며, 극단 노뜰은 야외극 '귀로'를 통해 관객들과 호흡한다.

슈퍼스타K 시즌6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와러써커스'는 유쾌한 밴드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가 집단 '아트팩토리 후'가 진행하는 무대예술 워크숍 '배우, 몸으로 그리다'도 기대를 모은다.

1박2일 숙박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재미있다. 프로그램 신청 관객은 공연을 관람하고 예술가들과 함께 뒤풀이를 즐길 수 있다.

이튿날 아침에는 예술가들이 직접 차린 식사가 제공된다. 극단 노뜰 차나영 씨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관람하고 그 공연을 만든 예술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티켓은 성인의 경우 어린이음악극 '봉장취' 1만3천원, 야외극 '귀로'와 와러써커스의 '밴드공연'은 1만5천원이며, 청소년과 미취학아동은 공연에 관계없이 각각 1만3천원과 8천원이다.

사랑티켓 수혜자의 경우 성인 1만원, 아동 5천원씩 공연료가 지원된다. 공연 1편을 관람하고 숙식이 제공되는 '후용리에서 1박 2일' 패키지 티켓은 3만원이다.

▷문의: 732-0827(후용공연예술센터)